6월 1~10일 '모두의 변주곡' 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창동레지던시 상반기 입주작가전 '모두의 변주곡'을 6월 1~10일 창동레지던시 1·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방혜진, 성낙희, 송주원, 쿤 타스랄(네덜란드), 쥬느비에브 아켄(나이지리아), 파비오 라탄치 안티노리(이탈리아) 등 4개국 6명이 레지던시 입주기간에 제작한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다.
쿤 타스랄은 '냉면과 뜨거운 커피 상상밴드 #193'에서 타일과 냉면, 붕어빵 봉지 등 서울에서 발견한 이미지를 재해석해 보여준다.
쥬느비에브 아켄 '더 매직 오브 리얼리티'는 지구본을 머리에 쓰고 위장 무늬가 그려진 보디 슈트를 입은 작가가 대자연이 어떻게 인간에 대항하고 투쟁하는지를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31일 "이들 작가가 레지던시라는 임시적 공간에서 당초의 구상을 변경할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를 어떻게 작업으로 표현하는지 주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개막일에는 입주 작가들과 더불어 9명(팀)이 참여하는 오픈스튜디오 행사가 열린다. 관객들은 작품 주변에 상주하는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6월 9~10일에는 다원예술·영상 비평에 관한 세미나 '비평 전야'가 개최된다.
창동레지던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시각예술뿐 아니라 비평, 무용 등 문화예술계 전반에서 활동하는 40세 이상 국내 작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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