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개관 1주년 초청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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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최근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으로 발탁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다음 달 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무료 공연을 펼친다.
신세계그룹 부동산 개발·공급업체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손열음 초청 공연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 등을 받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다.
손열음은 "별마당 도서관의 개관 취지가 좋고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이번에 재능 기부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능력 있는 연주자들이 열린 공간에서 관객과 만나 재능을 기부하고 나누는 문화가 널리 확산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코엑스몰 중심인 센트럴플라자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은 13m 높이의 대형 서가와 600여 종을 갖춘 최신 잡지 코너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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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는 별마당 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손열음 공연뿐 아니라 '명사, 예술, 나눔'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다음 달 1일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 병사의 생명을 살린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가 '외상외과'를 주제로 외상환자 치료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8일에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추사 김정희'를 주제로 강연하며 15일에는 비구니 정목 스님의 강연, 22일에는 허구연 프로야구 해설위원과 어수웅 기자의 '프로정신'에 대한 대담, 29일에는 이준익 영화감독과 영화 '변산'의 주인공 박정민, 김고은이 함께하는 강연이 마련됐다.
'도서관 콘서트'도 6월 한 달간 다양하게 진행된다.
다음 달 3일에는 예술의 전당 어린이 예술단 합창, 6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공연이 개최된다. 이어 9일에는 보컬리스트 선우정아, 17일에는 개그맨 출신 재즈가수 이동우, 23일에는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악장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공연도 열린다.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아트 프로젝트인 최정화 설치미술작가의 '꿈나무'도 선보인다.
이날부터 별마당 도서관 한가운데 전시되는 아트 프로젝트 '꿈나무'는 7m 높이의 초대형 상상 나무로, 형형색색의 여러 과일을 통해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꿈나무' 작품 밑에 원형의 벤치를 설치해 누구나 편하게 쉬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별마당 도서관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조하는 인문학 경영 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지난해 5월 도서관 개관 이후 2천100만 명이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찾았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간 서적과 최신 잡지 등 매달 1천여 권을 구매해 비치하고 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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