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최초 인공 홍채 승인

입력 2018-05-31 09:34  

美 FDA, 최초 인공 홍채 승인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인공 홍채(artificial iris)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
눈의 색깔을 나타내는 홍채는 눈으로 들어가는 광선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 역할을 한다.
FDA는 독일 휴먼옵틱스(HumanOptics) 사가 개발한 커스톰플렉스(CustomFlex) 인공 홍채를 승인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이 인공 홍채는 홍채가 전체 또는 일부가 없는 희귀 유전 질환인 무홍채증(aniridia), 선천성 멜라닌 결핍으로 눈에 색깔이 없어 희게 보이는 백색증(albinism), 외상으로 홍채가 손상된 환자, 흑색종 때문에 홍채가 제거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FDA는 밝혔다.
또 홍채가 없거나 홍채 손상으로 색깔을 잃은 눈의 성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FDA는 설명했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가 없거나 손상되면 눈이 빛에 과민 반응을 보이게 되고 이로 인해 여러 형태의 심각한 시력장애가 발생한다.
얇고 접혀지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이 인공 홍채는 환자 맞춤형으로 색깔을 넣을 수 있다.
눈에 작은 절개구를 만들어 이를 통해 이를 밀어 넣은 다음 수술도 구를 이용, 접힌 실리콘을 펴서 가장자리를 고르게 만든다.
백색증, 외상 등으로 홍채가 손상된 소아와 성인 환자 38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70% 이상이 빛에 대한 예민 반응과 눈부심이 많이 줄어들고 삶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의 94%가 눈의 외모가 개선된 데 만족을 나타냈다.
이 장치 자체나 삽입 수술로 인한 부작용은 거의 없었다.
s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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