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위한 맞춤형 서비스 지속 개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와 네이버는 31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U+우리집AI' 스피커 500개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 네이버 최인혁 비즈니스 총괄, 네이버 클로바 강석호 리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홍순봉 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앞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기로 했다.
양사는 현재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음성 콘텐츠 2만6천여 개에 더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보유한 일간 주요 뉴스, 1만5천여권의 음성도서, 주간·월간 잡지 등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U+우리집AI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최소 5회의 전화 ARS 진입단계를 거쳐야 하는 이용절차를 개선해 음성명령 한 번으로 AI 스피커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음성명령을 통한 사물인터넷(IoT) 가전 원격제어도 현재 10종에서 다음 달부터 20종으로 확대하고 연내 시각장애인 전용 IoT 요금제도 출시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시각장애인 고객들의 일상생활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U+우리집AI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한편,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 보급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최인혁 비즈니스 총괄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인해 기존 시각 바탕의 인터페이스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시각장애인들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