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시간 비행 견딜까…세계최장 1만5천289㎞ 직항노선 10월 첫선

입력 2018-05-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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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간 비행 견딜까…세계최장 1만5천289㎞ 직항노선 10월 첫선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19시간 꼬박 비행기 좌석에 앉아 초장거리 여행을 하는 시대가 열린다.


싱가포르 항공은 오는 10월부터 세계 최장 상업항공 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논스톱 신설 노선 항공기는 싱가포르와 미국 뉴욕을 오간다.
비행 거리는 무려 1만5천289㎞에 달한다.
신형 에어버스 A35-900 ULR(초장거리·ultra long range) 항공기가 투입된다.
비행시간은 무려 18시간 45분이다.
항공기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94석과 비즈니스 67석으로 구성된다.
현재의 여객기 최장 노선은 카타르 항공이 운영하는 카타르 도하∼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으로, 비행 거리는 1만4천524㎞다.
이에 육박하는 직항로로, 올해 3월부터 운항이 시작된 영국 런던과 호주 퍼스를 잇는 1만4천498㎞ 노선도 있다.
싱가포르 항공은 싱가포르와 뉴욕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해 오다 2013년 과도한 항공유 부담을 이유로 중단했다.
A35-900ULR는 연료 효율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높은 천장과 더 큰 창문, 더 넓은 기체, 시차 감소 조명 등을 갖춰 한층 쾌적하다는 게 싱가포르 항공의 설명이다.
ky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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