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최근 들어 사과와 복숭아 등의 낙과 피해가 잇따르면서 정부 당국이 전문가를 급파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하순 들어 사과 등 과일 주산지를 중심으로 열매가 노랗게 변하거나 일찍 떨어지는 등 현상이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홍로와 양광, 홍옥 등 조생종 사과의 피해가 심한 편으로, 복숭아와 자두 등에도 일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과수 전문가를 현지 급파해 조사에 착수했다. 일단은 지난달 초 이상저온 현상을 비롯한 최근의 기상여건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피해가 발생했거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다음 달 20일까지 해당 읍·면에 신고하고 피해 과수원은 마무리 열매솎기를 최대한 늦춰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병해충 방제를 적기에 실시하고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피해 원인 분석과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농가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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