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정권 망국적 폭주 견제할 힘 달라" 추격 총력

입력 2018-05-31 11:15  

한국당 "文정권 망국적 폭주 견제할 힘 달라" 추격 총력
선거운동 첫날 "문재인정부 경제실정" 부각…'與후보 자질론'도 거론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문재인 정부 1년 경제 실정"과 여당 후보들의 자질론을 집중 부각하면서 표심 몰이에 나섰다.
한국당은 특히 이날부터 1박 2일간 일정으로 서울에서 시작해 충남 천안, 부산, 울산, 경북 구미, 경기 수원을 훑는 이른바 '경부선 유세'를 통해 '뒤집기 총력전'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앞서 홍준표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은 허황된 지지율에 취해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며 "폭주의 끝은 대한민국의 몰락이다.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에 견제할 힘을 주셔야만 이 정권의 망국적 폭주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어느 때보다도 절박하고 간절한 심정"이라며 "터무니없는 여론조사 결과에 속아 선거를 포기하지 마시고 소중한 한 표를 한국당에 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 정권은 소득주도 성장론을 앞세워 국민을 현혹하고 있지만, 실제 결과는 참담한 지경"이라며 "게다가 더 무서운 세금 폭탄, 공과금 인상 폭탄이 선거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현 정부의 '경제 실정론'을 부각했다.
나아가 홍 대표는 "국민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이 정권은 자신들의 삶을 챙기는 데 탁월한 재주를 보이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자질론을 꺼냈다.



우선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 "형수에게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운 패륜적인 쌍욕을 퍼부은 후보"라며 "음주 운전·공무원 자격 사칭까지 한 전과 4범에 최근에는 여배우와 이상한 관계를 맺었다는 문제도 불거졌다"고 공격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드루킹 댓글조작 공범으로 지목돼 감옥에 가야 할 사람이 대통령을 등에 업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을 둘러싼 의혹을 함께 제기하면서 "민주당이 내세운 사람마다 이 모양"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남북평화 쇼만으로 모든 실정을 덮고 가겠다는 것이 그들의 속임수인데 우리 국민은 그런 속임수에 넘어갈 정도로 우매하지는 않다"며 "숨은 민심이 폭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 참석으로 선거 지원의 첫발을 뗐다.
오후에는 충남 천안과 부산을 찾아 지원유세에 나선다. 전날에도 천안을 찾았지만, 충청을 접전지로 분석하고 있는 만큼 집중 유세를 통해 초반 지지세를 바짝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홍 대표는 충남을 영남권 5개 광역단체에 이어 확실히 이기는 지역으로 꼽고 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