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야외음악당서 6월 8일 '시와 음악이 있는 밤' 행사

입력 2018-05-31 11:00   수정 2018-05-31 11:03

수원야외음악당서 6월 8일 '시와 음악이 있는 밤' 행사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전문 성우들의 시 낭독과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2018 시와 음악이 있는 밤' 행사가 다음 달 8일 오후 7시 경기 수원시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KBS성우극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KBS에서 성우로 활동한 수원 출신의 고(故) 장정진씨의 제안으로 2000년 시작돼 올해로 19회를 맞는다. 해마다 1천500∼3천명의 시민이 공연장을 찾는다.
올해 행사에는 KBS 성우극회 소속 성우 18명이 나와 '티파니에서 아침을', '카사블랑카' 등 고전 영화를 더빙하고, 장면에 어울리는 시를 낭독한다.
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짤막하고 유쾌한 내용의 시를 소개한다.
시낭독 뿐 아니라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는 정조대왕의 시와 화성행궁 영상이 어우러지는 '화성행궁 다큐'가 상영되고, 성우가 연기에 참여하는 드라마극 등 시를 주제로 한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펼쳐진다.
팝페라 그룹 엘루체, 비보잉 그룹 애니메이션 크루, 가수 서영은의 무대도 마련된다.
시민이면 누구나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편안하게 음식을 먹으며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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