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향로봉 정상 부근에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난쟁이붓꽃 군락지가 발견됐다.
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는 지난 29일 강원 고성군 향로봉 정상부 일대에서 난쟁이붓꽃 100여 그루가 자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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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붓꽃은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이고, 환경부 지정 위기종이다.
주로 우리나라 높은 산 정상 부근의 햇볕이 잘 들고 메마른 바위 곁이나 틈새에 자생한다.
난쟁이붓꽃은 붓꽃보다 키가 유난히 작아 난쟁이붓꽃이라고 불린다.
키는 5∼8cm이고 5∼6월에 연한 보라색 꽃을 피운다.
분포지역은 주로 강원 고성, 속초, 인제 이북이다.
이번에 난쟁이붓꽃이 발견된 향로봉 정상은 일반인의 출입이 연중 엄격하게 통제되는 곳이다.
양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향로봉 산림유전자원 보호림 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자 난쟁이붓꽃 등 희귀식물 조사와 함께 증식 및 복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설명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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