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진주역 부지에 프랑스 '스테이션F' 본뜬 '스테이션G' 설립
2020년 남해안고속화철도 운행, 진주-창원-김해 30분 내 연결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31일 "진주에 세계적 규모의 창업육성 기지인 일명 '스테이션G'를 설립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 강남동 옛 진주역 일원 10만㎡에 글로벌 창업 전진기지를 조성해 경남형 창업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모델은 프랑스 센 강 근처에 있는 3만4천㎡ 규모 '스테이션F'를 본뜬 것이다.
이곳은 1920년대 철도차량기지 건물을 개조해 스타트업 1천 개를 수용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그는 "스테이션G 부지는 현재 폐역이 돼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구 진주역 터도 함께 되살리는 길"이라며 "진주 등 경남지역 젊은이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0년 남해안 고속화열차(NTX) 운행과 남부내륙철도(거제∼통영∼고성∼진주∼합천∼김천) 조기 건설로 수도권과 남해안·경남전역 이동시간을 단축해 타 지역과의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남해안 고속화 철도는 복선구간인 경전선 구간과 2020년 개통될 부산-마산역 구간에 조기 운행함으로써 진주-마산-창원-김해공항 구간을 30분 내 연결하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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