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적임자"…울산 정당별 출정식 열고 선거 본격화

입력 2018-05-31 17:05  

"내가 적임자"…울산 정당별 출정식 열고 선거 본격화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허광무 기자 = 울산지역 주요 정당은 31일 6·13지방선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일에 맞춰 일제히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송철호 시장 후보와 정청래, 이재정 의원,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 출정식을 열었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모두 1번 민주당 후보로 선택해달라는 의미 등을 담은 민주당의 '평화철도111 유세단' 중앙역장 옷을 입고 지원에 나선 정 의원은 "지방선거는 국정농단 세력을 추가로 심판하는 것"이라며 "1차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청와대로 보냈지만, 이제 국정농단 세력이 지방권력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교체하는 2차 촛불혁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울산에서 시작해서 전국이 파랗게 뒤덮이길 바란다"며 "희망찬 내일을 꿈꾸며 선거에서 승리해서 나와 우리가 행복해지자"고 했다.
송 후보는 "23년 동안 6번의 지방선거에서 특정 소수세력이 독점했다"며 "부패·무능에 잇속만 챙기는 정부는 청산하고 다수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 파란 옷 입은 민주당 후보가 새 정부 맡아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남구 태화로터리에서 김기현 시장 후보를 비롯해 정갑윤, 박맹우, 이채익 국회의원, 전체 후보자와 선거운동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정갑윤 시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출정사에서 "이번 선거는 울산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인정하느냐 부정하느냐의 승부"라며 "한국당의 승리로 산업수도 울산의 재도약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리가 피땀 흘려 만든 대한민국과 울산을 지키기 위한 출정식"이라며 "저는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에서 5회 연속 전국 1위를 했다. 울산의 위기 탈출을 위해서는 초보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저에게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죽을 각오로 발로 뛰면서 민생현장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은 '뛰어라 자유한국당' 퍼포먼스와 한국당 출신 민주당 후보자들의 '경력세탁'을 패러디한 '사람을 찾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했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시청 앞에서 이영희 시장 후보를 비롯한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출마자 및 선거운동원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이 후보는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기초의원이 한 명도 없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당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고용절벽, 인구절벽, 내수절벽, 수출절벽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범 상임선대위원장은 "그동안 울산은 보수정당 1당 독식체제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을 지지해 견제와 협력의 민주주의 균형추를 맞추어 달라"고 호소했다.



민중당 울산시당과 정의당 울산시당도 노동자 표심을 잡기 위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문 인근에서 제각각 출정식을 열고 첫 유세를 시작했다.
민중당 김창현 시장 후보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손잡고 최저임금 개악안을 통과시킨 지금, 선거는 진보후보 대 보수정당 후보들의 대결이 됐다"며 "울산의 변화를 열망하는 진보 유권자들은 김창현을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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