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낮은 수심과 높은 파도에서도 신속하게 이동, 구조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정이 전남 신안 흑산도에 배치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연안해역의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신속한 해양사고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흑산파출소에 신형 연안구조정을 배치하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 구조정은 18t급으로 길이 14.4m, 폭 4.3m, 승선 인원 8명, 최대속력 35노트(시속 약 63㎞)다.
1회 연료적재 후 370㎞(200마일) 이상 운항할 수 있다.
낮은 수심에서 발생하는 연안사고에 대처가 가능한 워터제트 추진방식으로 도서가 많고 어망이 산재한 지역 특성에 맞게 제작됐다.
파고 2m 이상의 해상상황에서 임무수행이 가능하고 속도가 기존 연안구조정보다 더 향상돼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및 수색활동이 가능하다.
목포해경 김정식 서장은 "신형 연안구조정 배치로 흑산 관내 해양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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