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선발투수 줄부상 허덕이는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로스 스트리플링의 눈부신 선발 역투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를 8-2로 꺾었다.
선발투수 스트리플링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불펜 자원을 아껴준 귀중한 선발승이다.
다저스는 현재 선발투수 4명이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있는 상황이어서 스트리플링의 선발승은 더욱 뜻깊다.
이두박근 건염으로 전열에서 빠졌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다음 달 1일 필라델피아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지만, 류현진(사타구니), 리치 힐(손가락 물집)을 이어 마에다 겐타(엉덩이)까지 30일 투구 중 다쳤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와 야시엘 푸이그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맷 켐프가 맹활약했다.
켐프는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켐프는 1회말 2사 1루에서 좌월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3회말에는 2점짜리 좌월 홈런포로 초반 기세를 몰아가는 데 공을 세웠다.
켐프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경기 4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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