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승 자신" vs "일당독주 막자" 광주시장 후보들 격돌

입력 2018-05-31 15:14   수정 2018-05-3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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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압승 자신" vs "일당독주 막자" 광주시장 후보들 격돌

선거운동 첫날 출정식·거리유세전서 지지 호소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바른미래당 전덕영, 정의당 나경채, 민중당 윤민호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출정식·발대식·거리유세 등에 참석하며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용섭 후보는 이날 옛 전남도청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지역 후보자들과 함께 합동 출정식을 하고 "시민의 삶이 행복하고 당당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94명의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광주를 정의롭고 풍요로운 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며 "시민의 삶이 행복하고 당당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돼야 광주발전을 위한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할 수 있다"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에는 이 후보와 이형석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송갑석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 구청장 후보 5명, 광역·기초의원 후보와 당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출정식을 마친 후 모든 후보가 시민에게 큰절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전덕영 후보는 이날 당 지도부인 박주선·김동철 중앙선대위원장과 광주시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유권자들에게 '텃밭 복원 지원'을 당부했다.



전 후보는 "민주당 일당독점을 견제할 세력으로 바른미래당 후보들이 나서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무장한 바른미래당 후보들에 대한 지역민들의 사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나경채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을 청소노동자 사망 사고 현장이었던 남구 물빛공원에서 시작했다.
나 후보는 "지난해 11월 남구청 민간위탁 청소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보면서 더는 비극적인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게 하려고 출마를 결심했다"며 "청년이 일자리 때문에 고향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노동이 당당한 청년 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이날 오전 광주 5·18 민주광장과 전남대 후문에서 선거 승리 출정식과 유세를 잇따라 열고 청년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민중당 윤민호 후보는 시의원 후보 7명, 구의원 후보 22명 함께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했다.
윤 후보와 민중당 후보들은 노동자·농민·자영업자·청년·여성 등을 위한 정책을 상징하는 탑을 쌓고 '시의회 교섭단체 구성'이라는 목표가 새겨진 깃발을 꽂기도 했다.
윤 후보는 "선거에서 싹쓸이는 견제와 비판을 없애고 독선과 오만을 키우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광주시민의 몫"이라며 "광주에서 특정정당의 싹쓸이, 이번만은 막고 정통 진보정당인 민중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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