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31일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된 데 대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참담해 하며 정부와 사측에 공장의 조속한 활용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전북도는 "군산공장을 살리려는 노력에도 공장이 폐쇄돼 도민과 함께 심장이 멎는 아픔을 느낀다"며 "노사 임단협, 산업은행·GM 간 조건부 금융제공확약 및 기본계약 체결 등 한국GM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군산공장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도는 "정부와 GM을 상대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매우 신속한 군산공장 활용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곳에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시와 지역정치권도 군산공장 활용방안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군산시는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입장'에서 "군산시민에게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날"이라며 "정상화 노력에도 군산공장이 끝내 폐쇄돼 정상화를 시키지 못한 점 시민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시는 정부에 부평·창원공장에 상응하는 투자가 군산공장에도 이뤄지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GM이 약속한 제3자 매각 등 공장 활용방안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도 "군산 경제가 초토화한 상태에서 정부와 GM이 군산공장 정상화 방안을 배제했다"며 군산공장 활용방안, 잔류 노동자의 신속한 전환 배치, 생계 보조금 지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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