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충주시장 선거운동 첫날부터 설전

입력 2018-05-31 17:31   수정 2018-05-3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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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충주시장 선거운동 첫날부터 설전

한국당 미투 논란 공격…민주당 라이트월드 사업 비판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전·현직 시장이 맞대결을 벌이는 충북 충주시장 선거에서 여야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가시 돋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자유한국당 조길형 후보와 충주시는 라이트월드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시민에게 세계무술공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무술공원은 공공과 민간자본 3천500억원을 들여 조성됐다"며 "이곳에 빛 테마파크인 라이트월드를 세워 입장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공원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게 된 것"이라며 "집에 들어가는데 돈을 내라는 거냐"라며 꼬집었다.
한국당 충주시당원협의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미투가 사실이면 정계 은퇴하겠다더니 이제 와서 아무런 언급도 없이 심판을 받겠다고 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우 후보를 비판했다.
한국당은 "(우 후보의 미투는) 공직에 있을 때 직위를 이용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다시 공직에 와 수장이 되겠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고 공격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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