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정정 불안으로 최근 금융 시장이 요동 친 이탈리아에서 취업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 2008년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지난 달 취업자 수가 2천32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종전 최고치였던 2008년 4월에 비해 2만3천 명가량 많은 것이다.
아울러, 지난 달 고용률도 전달에 비해 0.1% 증가한 58.4%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취업자 가운데 여성과 고령자가 늘어나고, 임시 계약직 종사자들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고용 시장의 구성은 과거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Istat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실업률은 11.2%로 전달과 변동이 없었으나, 15∼24세의 청년실업률은 0.6%포인트 증가해 31.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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