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가동률이 올해 3분기부터 올라가면서 삼성전자[005930]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업체의 실적과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아이폰X와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으로 1분기에 삼성전자 OLED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급락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가 SK하이닉스 같은 순수 반도체 업체나 관련 장비업체보다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6∼7월부터 애플 관련 부품 수요가 늘고 스마트폰 내 유리기판(rigid) OLED 탑재율도 올라가면서 3분기부터는 OLED 가동률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애플 신제품의 OLED 비중이 시장의 기존 예상을 웃도는 60∼70%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애플과 OLED 관련 부품주가 빠르게 반등했고 SK하이닉스[000660]도 상승했는데 삼성전자와 소재주들도 이를 뒤따르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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