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의 메이저리그 콜업 배경을 놓고 하루 만에 상충하는 주장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의 밀워키 담당 기자인 애덤 맥칼비는 1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의 콜업에 대해 자신이 들은 바를 전했다.
그는 "최지만의 복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지명타자, 혹은 오른손 투수 대타 카드로 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듣기론 트레이드 요청이나 출전 시간 부족에 대한 불평은 없었다"며 "(최지만 측의) 트레이드 요구설은 정확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지난달 31일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솔로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3볼넷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 재콜업을 통보받았다.
밀워키는 하루 휴식 뒤 2일부터 화이트삭스와 3연전을 치른다.
밀워키의 재콜업 결정에는 최지만 측의 강력한 트레이드 요청이 영향을 미쳤다는 국내 보도가 잇따랐지만, 구단 담당 기자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다만 이 기자도 "내가 듣기론"이라고 단서를 달아 해당 내용을 접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최지만은 개막전에서 연장 12회 대타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 득점까지 올리는 활약을 보였으나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달 20일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지만, 그 기간은 짧았다.
최지만은 복귀 후 5경기에서 홈런 1개와 2루타 1개 등 14타수 3안타(타율 0.214) 2볼넷 1타점 2득점의 준수한 성적을 낸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러나 최지만은 좌절하지 않고 트리플 A에서 활약을 펼친 끝에 화이트삭스와 인터리그 경기를 앞두고 다시 밀워키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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