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자촌 자리에 세운 지역 최초 아파트…2021년께 철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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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서구 광천동 시민아파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1일 광주시·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광천동 재개발 사업용지에 속한 광천시민아파트가 철거를 앞두고 있다.
광천동 650-7번지에 자리한 시민아파트는 1970년 7월 9일 사용승인이 난 광주 최초의 연립 아파트다.
6·25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이 모여 살았던 판자촌 자리에 아파트를 세웠다.
지상 3층 규모의 3개 동으로 23㎡ 93세대, 33㎡ 91세대 등 모두 184세대로 이뤄졌다.
5·18 시민군 대변인으로 알려진 윤상원 열사가 1978년 입주하면서 들불야학의 근거지가 되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 노후하고 허름해진 아파트를 주민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도시빈민촌으로 전락했다.
지금은 광천동 일대 42만6천380㎡ 도심을 재개발하는 사업구역에 포함돼 철거가 예정됐다.
광천동 재개발 사업은 조합원 숫자만 2천300여명에 달한다.
지상 33층, 48개동, 5천831가구 규모 아파트단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천동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건축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치면 시민아파트를 포함한 재개발 구역 건물 철거 작업은 2021년께 이뤄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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