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공식 경기는 2016년 10월 이후 처음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향한 또 하나의 관문을 통과했다.
미국 일간지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1일(한국시간) 강정호가 2일부터 피츠버그 산하 상위 싱글A 구단인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실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정호가 2일 브레이든턴과 샬럿 스톤크랩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전에 출전하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였던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약 20개월 만에 미국프로야구 공식 경기에 나서게 된다.
현재 강정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피츠버그 구단 훈련장에서 뒤늦은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이다.
신문은 강정호가 적어도 베테랑 선수가 스프링캠프에서 소화하는 15경기·50타석은 채워야 빅리그 진입을 위한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
과거 두 차례 음주 운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7년 미국 정부로부터 취업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강정호는 올해 겨우 발급받아 지난달 피츠버그 구단에 합류했다.
강정호는 지난겨울 피츠버그 구단 주선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의 아길라스 시바에나스에서 잠시 몸담았다.
그러나 24경기에서 타율 0.143, 1홈런, 10타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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