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하룻밤 더 묵은 뒤 1일 오전 육로로 워싱턴으로 이동할 듯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일 낮(현지시간·한국시간으로 2일 새벽) 낮 백악관을 예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는 한편, 전날 고위급 회담에서 있었던 북미간 논의사항에 대한 김 위원장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백악관이 31일 공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1일 일정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15분 외부 일정을 마치고 백악관에 도착, 오후 1시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면담을 하고 오후 3시 캠프 데이비드로 출발하는 것으로 돼 있다.
공개된 일정표에는 김 부위원장과의 면담이 적시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회동은 백악관에 돌아온 12시 15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 면담 시간인 오후 1시가 회동 시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날 뉴욕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이날 뉴욕 밀레니엄 힐튼 유엔 플라자 호텔에서 하룻밤을 더 묵은 뒤 1일 오전 일찍 육로를 이동, 워싱턴DC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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