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화업 소개…수집한 고가구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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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설악의 화가'로 유명한 김종학(81) 전시가 프랑스 파리의 기메(Guimet) 국립동양박물관에서 열린다.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전시는 198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40여 년 작업 궤적을 소개하는 자리다. 세로 2m 가로 10m에 이르는 대형 평면 회화도 설치됐다.
사랑방 가구를 포함해 작가가 수집한 조선 목기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기메박물관은 유럽에 있는 아시아 최대 국립 박물관이다. 루브르미술관 이슬람 미술디렉터를 지낸 소피 마까이유 관장 취임 이후 현대미술 전시를 열고 있으며 김종학은 6번째로 초대됐다.
1937년 신의주에서 태어난 작가는 1979년 화업과 인생에 실의를 느끼고 서울을 떠나 설악산에 둥지를 틀었다.
구상 계열 작업에 몰입한 작가는 '설악의 화가'로 불리는 한편, 캔버스를 가득 채운 꽃무더기를 자주 그려 '꽃의 작가'로도 알려졌다.
기메 전시는 10월 1일까지 열린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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