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 예술의전당은 올림푸스한국의 후원으로 오는 23일 서초동 IBK챔버홀에서 암 투병 경험자와 가족들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중심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피아노 전공생들이 연주를 선보인다. 베이스 전태현이 협연자로 나선다.
암을 극복하고 현재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송민희와 외과 전문의 출신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각각 비올라와 바이올린 연주로 음악회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예술의전당과 올림푸스한국이 암 환자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데 협력하기로 협의한 데 따른 첫 번째 기획 행사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선착순)은 한국혈액암협회 홈페이지(www.bloodcancer.or.kr)를 참고하면 된다. 전석 무료.
▲ 서울시향은 오는 5~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브람스 교향곡 제2번' 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서호주 교향악단 수석 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인 아셰르 피쉬가 지휘봉을 잡고 스위스 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피에몬테시가 협연자로 나선다.
피에몬테시는 200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 2009~2011년 BBC 차세대 아티스트 선정 등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쌓았다.
그간 샤를 뒤투아, 마크 엘더 경, 주빈 메타, 바실리 페트렌코 등의 지휘로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런던 심포니 등과 함께 연주해왔다.
이번 무대에선 프랑크의 '교향적 변주곡'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부를레스케'를 협연한다.
이스라엘 지휘자 아셰르 피쉬는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 교향곡 2번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그는 시애틀 오페라 수석객원지휘자, 빈 국립오페라와 이스라엘 오페라 음악감독을 역임하는 등 오페라 무대에서 잔뼈가 굵지만,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등 유수의 악단들을 객원 지휘하며 관현악 분야에서도 연륜을 쌓아왔다. 1만~7만원. ☎ 158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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