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대에 연수중인 김남훈 육군 소령이 현지시간으로 1일 열린 졸업식에서 외국군 장교로는 유일하게 최우등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현지 한국대사관이 알려왔다.
대사관에 따르면 양국 군 장교 교환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2016년 8월부터 2년간 연수한 김 소령은 10명에게 돌아가는 최우등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장교 등 500명과 함께 공부한 그는 정규교육 과정 전 과목에서 A를 받았고 졸업 논문심사와 우크라이나 국가 체력시험에서도 A를 획득했다고 한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국방대에서 연수한 200여 명의 외국인 졸업자 가운데 이 상을 받은 것은 그가 두번째다.
김 소령은 "이번 수상으로 한국군의 위상을 높이게 돼 뿌듯하다"며 "귀국하면 양국 군 협력 및 외교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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