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는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필리핀 타클로반 레이테시 둘락 지역에서 KT 그룹사들이 함께 화재로 소실된 초등학교의 IT 미디어 교실을 다시 짓고 ICT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타클로반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560km 떨어진 섬이다. KT 그룹사가 봉사를 펼친 둘락 산호세 센트럴 초등학교는 작년 10월 컴퓨터 교실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큰 화재가 발생해 13개 건물이 전소하는 바람에 학생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053210], KT에스테이트, KT SAT, KTDS, KT그룹희망나눔재단 등 6개 그룹사는 현지에서 각사가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ICT 교실을 신축했다.
KTDS는 학생들에게 컴퓨터 수업과 VR 체험 교육을 진행했고 KT에스테이트는 교실 외관 공사 등 환경 개선을 맡았다. KT 스카이라이프는 초고화질(UHD) TV와 어린이 방송 교육 콘텐츠를 무상 제공했다.
KT SAT은 위성 방송을 통한 교육 방송 시청을 위해 필리핀 1위 위성방송사업자인 Cignal TV와 손잡고 셋톱박스를 설치했다. BC카드는 지역 주민 25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필리핀 둘락 지역 사회를 위한 캠페인을 온라인에서 진행중이다.
KT그룹 봉사단은 작년 2월에도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을 방문해 학생 대상 VR, AR 교육 봉사와 마을회관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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