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US여자오픈 2라운드 공동 4위…선두와 7타 차이

입력 2018-06-02 09:47   수정 2018-06-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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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US여자오픈 2라운드 공동 4위…선두와 7타 차이

지난해 우승자 박성현은 9오버파로 사실상 컷 탈락 확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의 쇼얼 크리크 클럽(파72·6천6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친 박인비는 김세영(25), 최운정(28), 신지은(26), 김지현(27)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1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였던 박인비는 순위는 약간 올랐지만 선두와 격차는 더 벌어졌다.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5언더파를 친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가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6언더파로 공동 2위인 호주교포 오수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는 4타 차이다.
이날 경기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 탓에 경기가 두 차례나 중단되는 등 진행에 차질을 빚은 끝에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다.
공동 2위인 쭈타누깐도 2라운드를 10개 홀이나 남겼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이정은(22)은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어 2언더파 142타, 공동 11위로 밀렸다.
2008년, 2013년에 이어 US여자오픈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는 퍼트 수는 이틀 연속 26개로 적은 편이었으나 이날 그린 적중률이 55.6%(10/18)로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2개 라운드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와 7타 차로 역전 가능성은 남겨놨다.




현지 날짜로 2일 오전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재개되고, 2라운드 결과에 따라 컷 기준선이 정해진다.
현재까지 4오버파까지 3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5)은 2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9오버파 153타를 기록, 사실상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를 적어내며 4타를 잃은 박성현은 이날도 버디 2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으며 대회 2연패 꿈이 무산됐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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