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2일 낮 12시 40분께 울산시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운행되는 모노레일 차량 1대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 5대의 운행 차량 가운데 1대가 정지하면서, 나머지 4대도 자동으로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차량은 10여 분 만에 다시 운행됐다.
이 때문에 8인승 차량 5대에 나눠 타고 있던 약 40명의 승객이 지상 3∼5m에서 멈춰선 차량 안에서 불안에 떨고 불편을 겪었다.
모노레일 운영업체인 한국모노레일 측은 "최초 멈춰선 차량의 문고리 접촉 불량으로 차량이 멈췄다"면서 "문이 열린 것으로 감지되면 자동으로 정지하는 시스템이 작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모노레일은 문제가 된 차량을 차고지로 이동시켜 정비하고, 현재 나머지 4대만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장생포에서 운행을 시작한 모노레일은 지상 3∼5m 높이에서 고래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과 입체영상관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1.3㎞ 구간을 순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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