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가장 먼저 시즌 20홈런…SK, kt에 연승

입력 2018-06-02 20:21  

최정, 가장 먼저 시즌 20홈런…SK, kt에 연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SK 와이번스의 최정이 올 시즌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팀 승리에도 앞장섰다.
최정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선제 결승 솔로포를 터트리는 등 4타수 3안타를 치고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최정은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 때 kt 선발 주권으로부터 좌월 아치를 그려 균형을 깨뜨렸다.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최정의 시즌 20호 홈런. 최정은 이 한 방으로 리그 역대 34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아울러 팀 동료 제이미 로맥(19홈런)을 제치고 올 시즌 홈런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SK는 홈런 세 방과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의 호투를 엮어 kt를 6-1로 꺾고 2연승 했다.
1-0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한동민이 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6회초 솔로포를 날리자 SK는 6회말 최정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김성현의 희생번트에 이은 나주환의 2루타로 추가 득점했다.
이어 이성우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포를 쏴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산체스는 6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으며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5이닝 3실점 한 kt 선발 주권이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다. kt는 4연패에 빠졌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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