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기자회견 후 다시 광주행…"文정부 경제팀 전면 교체"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민주평화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적 근거지인 호남 표심 공략에 당력을 쏟아붓고 있다.
평화당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첫 주말까지 시종 호남 지역을 돌며 저인망식 집중유세를 펼쳤다.
평화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호남 적통' 정당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걸고 무너진 호남 경제를 일으킬 유일한 정당이라고 연일 목소리를 높였다.
당 지도부는 3일 오전 조상래 곡성군수·강동원 남원시장 후보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유기상 고창군수·이정현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 지원유세에도 나선다.
유세장에는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 조배숙 공동선대위원장,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평화당은 4일 서울로 올라와 중앙선대위 회의를 연 뒤 선거 초반 판도를 평가하는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5일 오후 다시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으로 내려가 당의 전략 지역인 광주와 목포, 영암, 무안 지역 후보자들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평화당은 또 호남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제정책도 집중 공격했다.
장정숙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서민경제가 파탄에 이르렀는데도 수습해야 할 정부·여당은 자중지란에 빠져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성과 없이 다툼에만 빠져있는 경제팀을 전면 교체하고 경제기조를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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