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 2곳이 수주한 오만의 두쿰(Duqm) 정유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7억달러(대출 4억9천만달러, 보증 2억1천만달러)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오만의 두쿰 정유 사업은 두쿰 산업단지에 하루 23만배럴의 원유정제 능력을 갖춘 정유설비와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만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총 사업비 88억달러)다.
이 사업은 3개 패키지로 구성됐는데, 이 가운데 대우건설[047040]이 스페인의 회사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1개 패키지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영국 회사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다른 1개 패키지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수출입은행의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계약을 체결, 해외 수주 급감에 시달리는 우리 기업의 실적에 큰 보탬이 됐다"고 수출입은행은 설명했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