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89%가 피해"…경남도 거창사과 낙과 대책 마련 나서

입력 2018-06-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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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89%가 피해"…경남도 거창사과 낙과 대책 마련 나서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는 거창군 사과 낙과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5월 말부터 거창군에서 사과 열매가 노랗게 마르며 자라지 못하고 떨어지는 낙과 현상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전체 사과 농가의 89%에 달하는 1천602농가에서 1천387㏊에 달하는 낙과 피해를 보는 등 피해규모도 커 농가 시름이 커지고 있다.
이번 낙과 현상에 대해 도는 지난해 생육기(7∼10월)에 비가 자주 내려 사과가 양분을 충분히 저장하지 못했고, 개화 기간에는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나 수정이 불량했던 것을 주요 낙과 원인으로 분석했다.
피해규모가 커지자 도는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된 낙과 피해 정밀조사를 오는 15일까지 연장하고 추가 피해접수를 한다는 계획이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도와 시·군이 협력해 피해 조사와 농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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