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인구, 우주정거장서 지구로 '무사 귀환'

입력 2018-06-04 02:48   수정 2018-06-04 07:12

월드컵 공인구, 우주정거장서 지구로 '무사 귀환'

올해 3월 ISS로 보낸 '아디다스 텔스타', 러 우주인이 되가져와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가 우주여행을 마치고 무사 '귀환'했다.
안톤 쉬카플레로프(러시아) 등 우주인 3명이 3일(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현지시간) 우주정거장(ISS) 임무를 마치고 소유즈 MS-07 우주선을 이용해 카자흐스탄 지상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쉬카플레로프, 스캇 팅글(미국), 노리시게 카나이(일본) 등 우주인 3명은 168일간 ISS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이날 지구로 복귀했다.



쉬카플레로프는 러시아월드컵 개막전에 쓰일 예정인 공인구 '텔스타 18'을 지구로 되갖고 왔다.
이 공인구는 앞서 올해 3월 러시아 우주인 올렉 아르테미예프가 소유즈 MS-08을 타고 ISS로 가져갔다.
러시아 우주사업기관인 로스코스모스는 지난달 31일 아르테미예프와 쉬카플레로프가 이 공을 다루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는 이 공이 14일 열리는 월드컵 개막전, 러시아 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 쓰일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직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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