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주식 투자 손실금을 내놓으라며 증권사 직원을 폭행·협박해 7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 등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알게 된 이들은 지난달 4∼11일 증권사 직원 B씨 등의 집에 찾아가 주식투자 손실금을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폭이 내 친구다. 장기 밀매단에 넘겨버리겠다"며 B씨를 폭행하고 협박해 벤츠 차량과 시계, 컴퓨터 등 7천만원 상당을 빼앗았다.
또 지난달 10일 오전 10시께 B씨의 부인에게 문신을 보여주며 "조폭 생활을 했었다. 가만 두지 않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 신변보호활동을 하면서 수사를 벌였고, 벤츠 차량과 시계 등 6천만원 상당의 피해품을 회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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