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6293338B0A00215896_P2.jpeg' id='PCM20180405003835887' title='유한양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한양행[000100]과 바이오벤처 브릿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2015년부터 연구해 온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브릿지바이오에 공개하고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력을 되살려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죽이도록 돕는 방식으로 암을 치료하는 항암제다.
브릿지바이오는 향후 후보물질의 독성시험과 전임상, 초기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을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하지 않고 외부 파트너로부터 도입해 전임상, 임상 개발에만 집중하는 '개발중심 바이오벤처'(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다.
유한양행은 브릿지바이오로부터 10억 원의 기술료를 받고 20억 원 규모의 브릿지바이오 지분에 투자했다.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이번 제휴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의 일환이라며 "외부로부터 기술을 도입하는 데서 나아가 내부 연구과제를 외부에 개방하고 상호 협력하는 방식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브릿지바이오의 역량을 활용해 연구개발 속도와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서로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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