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두테르테 회담…한반도 평화정착 노력 지지 확인

입력 2018-06-04 18:41   수정 2018-06-04 21: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문대통령·두테르테 회담…한반도 평화정착 노력 지지 확인

문대통령 "적극 지지 감사" 두테르테 "계속 지원하겠다"
상대국 교민 보호·지원 약속…산업통상 등 5개분야 MOU 체결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4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지지를 확인했다.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소규모 회담과 확대회담을 갖고 이처럼 뜻을 모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데 감사를 표했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도 최근 한반도의 평화적인 상황 전개에는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필리핀은 계속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두 나라가 1949년 수교를 한 이후 약 70년간 긴밀히 협력해왔음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관계발전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필리핀 정부의 '국가비전 2040' 실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10월 ▲ 2040년까지 중고소득국 진입 ▲ 국민의 건강한 삶 ▲ 빈곤없는 중산층 사회와 신뢰사회 건설 등을 목표로 하는 '국가비전 2040'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또 수교 70주년인 내년을 '한·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양국 치안 당국 간 협력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앞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지난달 29일 필리핀 경찰에 순찰차량 130대를 전달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필리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고, 문 대통령 역시 한국 내 필리핀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보호·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한국이 필리핀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10억 달러로 확대키로 한 것을 환영하면서 ▲ 교통·인프라 ▲ 에너지 ▲ 수자원 관리 ▲ ICT ▲ 전자정부 ▲ 이동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의 발전소, LNG터미널 공항 등 인프라 분야 발전에 우리 기업이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자동차와 금형기술 등 제조업 분야의 발전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무대에서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활발히 하기로 했고 기후변화 ·환경·해양·안보 등 국제 현안 대응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종료 후에는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 교통협력 MOU ▲ 경제통상협력에 관한 MOU ▲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협력 MOU ▲ 과학기술협력 MOU ▲ 세부 신항만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차관공여협정 등 5건의 MOU를 체결했다.
청와대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아세안 국가 정상의 첫 방한으로, 전통적인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격상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