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스마트농업' 육성 계획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4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스마트농업위원회를 열어 스마트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지능형 스마트농업 육성으로 대한민국 미래농업을 선도한다는 비전 아래 사물인터넷(IoT), 로봇, 인공지능(AI), 드론 등 기술을 농업에 적용하려는 것이다.
육성 계획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첨단기술 개발·보급, 스마트 팜 기반 구축, 전문기술 인력 양성 등 3개 분야, 39개 사업에 4천55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11월 스마트농업 육성조례를 제정하고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를 지난 1월 마무리했다.
이어 국내외 스마트농업 추진실태와 우수사례를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기본 계획을 세운 뒤 전문가 자문, 위원회 의견 등을 반영해 확정했다.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 부원장은 "전국 최초로 스마트농업 육성조례와 5개년 계획을 수립한 것은 전남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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