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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을 앞두고 몸매 선을 가다듬기 위해 보정속옷을 찾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20대는 부위별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속옷을, 30∼40대는 볼륨업 효과가 있는 속옷을 선호했다.
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보정속옷 거래액은 직전 달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늘었다.
아랫배 보정, 허리 보정 등 부위별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다이어트 속옷'은 20대가 특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20대 여성의 다이어트 속옷 구매는 직전 달 동기 대비 5배(504%) 늘었다. 30대 여성(345%)과 50대 여성(332%)의 다이어트 속옷 구매는 3배 이상 늘어 20대보다는 증가 폭이 작았다.
볼륨 있는 몸매를 위한 보정 상품은 30∼40대가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0대 여성의 볼륨업·힙업 상품 구매는 70% 늘었고, 30대 여성의 관련 상품 구매도 57% 늘었다. 그러나 20대 여성의 관련 상품 구매는 13%에 그쳤다.
복부, 허리 등 군살 있는 부분을 한 번에 잡아주는 '올인원·보디 수트' 제품은 50∼60대가 많이 샀다.
60대 여성(564%)과 50대 여성(203%)의 관련 제품 구매가 크게 늘었다.
보정속옷을 구매하는 남성도 증가했다. 특히 30대 남성의 구매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남성보정속옷 전체 거래액은 직전 달 동기 대비 35% 늘었다.
연령대별 거래액 비중을 보면 30대 남성이 5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 남성(21%), 20대 남성(19%), 50대 남성(5%)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보정속옷은 가슴라인과 어깨·등살을 보정해주는 제품, 뱃살·옆구리 살 보정 효과가 있는 제품이 주를 이룬다.
11번가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식이요법과 운동 같은 전통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과 함께 기능성이 뛰어난 보정속옷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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