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명 신규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도는 4일 도청에서 마른 김 가공공장 등 5개 기업과 총 571억원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한다.
협약식에는 김재유 ㈜광천김 대표, 아사쿠라 모토요시 ㈜아사쿠라식품코리아 이사, 정광덕 ㈜영사이언스샬라우코리아 대표, 장평화 해남평화농원 대표, 박영회 남부산업㈜ 대표,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 정순주 목포시장 권한대행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는 국내 최대 조미김 가공 기업인 ㈜광천김은 목포 대양산단 내 1만3천353㎡부지에 250억원을 투자해 원초가공공장과 해외수출물량 증가에 따른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1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아사쿠라식품코리아는 대양산단에 투자하는 제1호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일본 기업인 아사쿠라노리텐㈜ 현지 법인이다.
일본 지바현, 중국 장쑤성 등에서 조미김 가공공장을 운영 중인 아사쿠라노리텐은 70억원을 투자해 대양산단내 5천163㎡부지에 김가공 거점공장을 건립한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대양산단에는 16개 김가공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대양산단은 전국 마른김 25% 이상을 생산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김가공 생산단지로 우뚝 서게됐다.
영사이언스샬라우코리아는 지난 2008년부터 화순 생물의약센터에서 미생물 배지 관련 연구개발을 시작해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창업한 기업이다.
화순 생물의약산단 5천961㎡ 부지에 52억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미생물 배지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세균, 진균, 곰팡이, 박테리아 등 미생물 배지를 생산하며, 생산된 제품은 녹십자 등 국내 제약회사와 병원, 연구소 등에 납품한다.
김치 생산기업인 해남평화농원은 해남 북평면 4천145㎡ 부지에 60억 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김치, 절임배추 등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30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생산 제품은 전량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며, 중국 등 해외에도 수출한다.
남부산업은 광주 하남산단에 본사를 두고 국내 제조산업의 근간인 핵심 뿌리기술을 보유한 25년 전통의 주물제조 전문기업으로, 영광 대마산단 2만4천111㎡ 부지에 139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주물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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