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교통대 총장 공백 100일…교수·학생들 "조속 임명해야"

입력 2018-06-04 17:18  

국립 교통대 총장 공백 100일…교수·학생들 "조속 임명해야"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국립 한국교통대 교수와 학생들은 100일 넘게 계속된 총장 공백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청와대와 교육부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교통대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학내 구성원들이 직선제 선거를 통해 박준훈(60·전기·전자로봇공학전공) 교수와 홍용희(60·교양학부) 교수를 각각 1순위와 2순위 총장 후보자로 선출했다.
교통대는 지난 2월 12일 교육부 장관에게 이들 2명을 총장 후보로 추천했지만, 100일 넘도록 총장 임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교수회는 지난달 8일 '총장 부재 사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조속한 총장 임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통대 관계자는 "총장 부재로 대학 기본역량진단,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학내 주요 사안들에 대한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면서 "학교 구성원들의 위기 의식이 크다"고 말했다.
남중웅 교수회장도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당국이 조속히 총장을 임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vodca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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