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내버스 결행 뿌리 뽑는다…반복 위반 때 보조금 중단

입력 2018-06-04 17:12  

전주시 시내버스 결행 뿌리 뽑는다…반복 위반 때 보조금 중단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가스충전 등을 빌미로 한 시내버스의 불법결행을 뿌리 뽑기로 했다.
전주시는 운수회사로부터 최근 1년간 가스충전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한 결과 가스 잔량이 있는데도 고의로 가스충전을 하고 불법결행을 일삼은 차량 201대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적발된 201건에 대해 사전통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개 운수회사에 건당 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내버스 측에 강력히 경고하고 결행 외에 중도하차, 승차거부, 무정차 등 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1년 동안 4회 이상 적발된 운전자의 면허를 취소하고 법규를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운수회사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감액하거나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시민교통본부 한 관계자는 "시내버스 이용자들의 민원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암행감찰과 전산 운행기록 수시 점검 등을 통해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그에 대한 강한 처벌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lc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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