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 서북병원이 은평소방서와 함께 5일 오후 2시 병동화재 환자대피 종합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본관 34병동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해 환자 35명을 포함해 소방서 관계자,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해 2시간 동안 대피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 내용은 입원환자 대피, 화재진압, 응급환자 후송, 소화기 및 소화전 실습, 소방안전교육 등이다.
이날 화재 대피능력과 진압능력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 위원들도 현장에서 참관한다. 시민참여 위원들은 34병동에서 함께 훈련장면을 참관하고 훈련 상황을 주재할 예정이다.
서북병원은 환자들이 안전을 지키면서 실전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전 시나리오 검토회의를 통해 화재진압, 병상 환자 대피 등 인명구조에 대해 집중 토론 하고 실제 상황에서 환자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훈련계획을 구상했다고 소개했다.
서북병원 측은 "밀양 요양병원 화재 등 최근 병원 화재 문제점을 분석하고, 화재 발생시 환자들의 대피능력을 높이도록 34병동에 현재 입원 중인 환자 전원이 직접 참여하는 환자 참여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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