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방뇨 벌금 17만원"…암스테르담, 관광객 추태 방지 캠페인

입력 2018-06-05 07:00  

"노상방뇨 벌금 17만원"…암스테르담, 관광객 추태 방지 캠페인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관광객에 대한 주민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비행과 추태를 막기 위해 암스테르담 시 당국이 캠페인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즐기되 존중하라(Enjoy & Respect)'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관광객 중에서도 18~34세에 이르는 젊은 남성 관광객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찾는 관광객 가운데 '술집 순례'나 '총각 파티'를 위해 방문하는 청년들의 비행과 추태가 제일 심각한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가장 심각한 골칫거리는 소음과 만취, 쓰레기 투기, 공공장소에서의 방뇨 등으로 나타났다.
캠페인은 공공장소에서의 방뇨와 같은 관광객 비행 행위의 예를 보여주는 것으로, 거리의 차량차단용 막대에 방뇨하는 것과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 두 가지를 제시한 뒤 화장실에서 오줌을 누면 '공짜(Free)', 차량차단용 막대에 오줌을 누면 '벌금 140 유로(17만여 원)'라는 각각의 결과에 이르게 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암스테르담 당국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은 자유지만 잘못 행동하면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암스테르담의 유명 관광지인 홍등가와 렘브란트 광장, 레이스 광장 등에 영어와 네덜란드어로 된 캠페인 포스터를 게시하고 동영상을 상영하고 있으며 저가 항공티켓 구매 사이트나 숙소 예약 사이트에 이를 게시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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