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다세대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4명이 중경상을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오후 8시 35분께 관악구 난곡동 한 다세대주택 1층 남모 씨(50대 추정) 집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남씨가 심한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 같이 있던 전모군과 박모군, 또다른 박모군 등 남자 중학생 3명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불은 집 내부를 모두 태웠으나 건물 전체로는 번지지 않았다. 이웃집 주민들은 불이 나자 서둘러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남씨 집 안에 있던 인화성 물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방화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또 남씨와 학생들과의 관계를 조사하는 등 불이 난 경위도 확인하고 있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