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 2차 사고로 중상

입력 2018-06-05 08:50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 2차 사고로 중상

(화성=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5일 오전 4시 40분께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노진1사거리에서 교통사고로 도로 위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가 뒤따르던 트럭에 깔리는 2차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27)씨는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쪽에서 조암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황모(25)씨의 스파크 차량과 조암에서 평택 방면으로 직진하던 김씨의 오토바이가 충돌하면서 시작됐다.
김씨가 도로에 쓰러진 사이 박모(60)씨의 5t 트럭이 신호를 무시한 채 평택에서 기아차 공장 쪽으로 좌회전을 시도했고, 때마침 조암에서 평택으로 직진하던 최모(53)씨의 5t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박씨 차량의 뒤쪽 측면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쓰러져 있던 김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이 앞선 사고 때문에 쓰러진 김씨를 미처 보지 못해 2차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씨 외엔 크게 다친 사람이 없어 운전자들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t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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