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싱가포르자동차협회, 제주관광공사, 아시아나항공 등과 공동으로 싱가포르 관광객을 겨냥한 '전기자동차 자가운전' 단체 관광상품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상품은 1인당 약 300만원대로 고가이다.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82명은 7일부터 5일간 전기자동차를 타고 한림공원, 성산일출봉 등 제주도 명소를 자가 운전해 관광한다. 드라이브를 즐기며 제주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경험한다.
공사는 2013년부터 싱가포르자동차협회와 공동으로 300만원대의 고급 오토바이, 렌터카 자가운전 상품을 개발하고 부산, 철원 등에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러한 5년간의 노력으로 한국 내 자가운전 상품이 회원들 간의 긍정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고가임에도 올해 80명이 넘는 단체가 방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윤승환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장은 "싱가포르는 자가 차량 보유비용이 비싼 국가 중 하나로, 소득수준이 높은 싱가포르 자동차협회 회원들을 타깃으로 맞춤형 상품을 지속 개발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밖에 한국 미식투어, 싱가포르 스타쉐프가 동행하는 음식관광, 등산, 사이클 등 프리미엄 레저상품 등이 연이어 성공적으로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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