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재배농민 행복지수·생활만족도 가장 높다

입력 2018-06-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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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재배농민 행복지수·생활만족도 가장 높다
경북도 10개 작물 재배 농업인 281명 대상 조사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참외를 재배하는 농업인의 행복지수와 생활만족도가 다른 작물을 키우는 농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사과, 포도, 참외 등 10개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 281명을 조사한 결과 행복지수가 6.459점(10점 만점)으로 올해 우리나라 국민 행복지수 5.875점보다 높았다.
작물별 행복지수는 참외(7.708점)가 가장 높았고 고추(7.188점), 벼(6.852점), 콩(6.731점), 포도(6.667점), 복숭아(6.591점), 인삼(6.458점), 자두(5.952점), 사과(5.746점), 감(5.673점) 순이었다.
행복지수는 2015년 5.817점, 2016년 6.188점, 2017년 6.194점으로 매년 오르는 추세다.
또 가족생활, 이웃 관계, 주거환경, 건강상태 등을 종합한 농촌생활 만족도는 6.210점으로 조사됐다.
가족생활 만족도(7.297점), 이웃 관계(7.252점), 주거환경(6.903점), 건강상태(6.475점) 순이다.
작물별 농촌생활 만족도도 참외(6.771점)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벼(6.667점), 복숭아(6.364점), 고추(6.250점), 포도(6.127점), 사과(6.096점), 자두(6.071점)가 뒤를 이었다.
소득과 주 작물 재배면적, 품질 경쟁력, 노동력 수급 등이 농촌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10개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가운데 지역과 연령 등을 고려해 매년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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