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에 해상 공중 하강 체험 레저시설(짚 트랙)이 설치된다.
고흥군은 해발 85m 높이의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출발해 용바위까지 1.5km의 바다 위를 달리는 짚트랙을 21억원을 들여 설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짚트랙 공사는 이달 중 착공해 10월말에 준공하고 개장은 11월초께 할 계획이다.
에메랄드빛 해변이 아름다운 남열 해수욕장과 기암괴석 위를 시속 80km의 속도로 2분여간 하강하면서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고흥군은 안전을 위해 특허공법을 보유한 업체에 공사를 의뢰했으며 준공 이후에는 전문성을 가진 민간업체가 위탁·운영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해상 위에 설치된 단일 짚 트랙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며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용바위까지 해안 탐방로가 설치되어 있고 2020년에는 여수와 연결되는 연도교도 개통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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