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코리아텍은 김용재 교수(전기·전자·통신공학부) 연구팀이 국제로봇학회 주최로 열린 '로봇팔 고속파지 챌린지 대회 예선' 종합 조직부문에서 미국 NASA, 독일 DLR 등과 공동우승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세계 20개 팀이 참가했다.
종합 조직부문은 로봇을 이용해 테이블 위의 부채를 수직으로 들어 올린 뒤 펼치고 닫는 동작을 한 뒤 내려놓은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김 교수팀이 출품한 로봇은 네이버 랩스의 지원으로 개발한 경량 고성능 로봇에 물체 파지를 위한 전용 집게를 제작해 부착하고 고속파지와 조작을 위한 제어 시스템을 입력한 것이다.
김 교수는 "부채와 같이 형상이 바뀌는 복잡한 물체를 로봇으로 파지하고 조작하는 것이 매우 도전적인 부분"이라며 "세계 우수한 팀들과 경쟁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가을로 예정된 로봇팔 고속파지 챌린지 대회 본선도 스페인 마드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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