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5일 "교육 여건을 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교대련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육부가 발표한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에는 지역별, 학교별 특성에 맞춰 교육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대련은 전국 9개 교육대 총학생회·비대위원회와 제주대 교육대학 학생회, 교원대·이화여대 초등교육과 학생회가 연대해 설립한 단체다.
단체는 "교육부의 현재 계획처럼 초등 교사 수를 1만명 가까이 감축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교사 1인당 학생 수, 학급당 학생 수에 도달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근거도, 계획도 없이 정원을 감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대련은 "교원 양성기관의 정원 감축 계획 또한 이에 따른 각 학교의 재정 부족, 통폐합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이 없고 감축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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